강치원의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요약4)
책 : 강치원(2021)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 루터에게서 유래하는 유명한 말
1521년 보름스 심문 이후 루터는 파문당해
- 교회법이나 제국법 모두 보호 못받게 됨
- 작센 선제후 프리드리히(Friedrich)의 보호(납치극)
- 비밀리에 바르트성(Wartburg)에 머물며
- 2년 동안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
- 신분 속이기 위해 수염을 기르고
- 가명 사용 : 융커 외르크
Junker Joerg
- 1552년 비텐베르크 귀환 루터 초상화 제목
- 밧모섬에서 비텐베르크로 돌아온 … 루터
- 괴테도 여러차례 방문했고 1771년 편지에서
- 나는 루터의 밧모섬에 머물고…
1521년 루터가 멜랑히톤에게 보내는 편지
- 죄인이 되라 그리고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그리고
더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믿고 즐거워하라
…
땅에 사는 동안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다
이생의 삶은 의의 거주지가 아니다
그러나 … 의가 거주하는 새하늘 새땅을 고대
어떤 죄도 우리를 그에게서 끊어내지 못할 것이다
…
너는 가장 행복한 죄인
이는 은총의 문법에 사로잡힌 표현이나
- (값없이 주어진) 값비싼 은혜를
- 값싼 은혜로 전락시키는 위험한 말
바울과 야고보의 싸움
루터의
- 오직 은혜로만
- 오직 믿음으로만
중세의 지축을 뒤흔든 이 말들은
- 그러나 도덕적 해이를 불러와
루터는 행함 강조하는 야고보서를 평가절하…
- 지푸라기 서신
eine recht stroherne Epistel
- 사도들의 서신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
바울과 모든 다른 성경에 대항하여
칭의를 행위에 의한 것으로 돌리기 때문 -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 - 야고보는 율법을 자유의 법으로 부르는데
바울은 율법을 종의 법, 진노의 법이라…
- 사도들의 서신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
중세 후기의 계약칭의론을
간신히 빠져나온 루터에게
야고보서는 넘어야 하는 큰 산
- 바울에 대항하는 야고보서를
성경의 변방에 세운다
정말 루터가 행위없는 믿음만 말했을까?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 1530년 신약성경 개정 서문(부록)까지만 분명
- 이후 개정본부터는 그 부분이 사라짐
- 루터의 입장이 완화되었음을 추론 가능
선행은 칭의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
루터에게 행위와 믿음은 분리되지 않는다
믿음은
- 망상이나 환상이 아니다
- 우리 안에 일어나는 신적인 활동
- 우리를 변화시키고
- 하나님 은총에 대해 살아있는 담대한 신뢰
- 행위를 하지 않는 자는 믿음이 없는
루터가 말하는 믿음은
- 이미 행했고, 행함 가운데 있는 믿음
- 한 쪽을 떼어내고 다른 쪽이 설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은
- 영리한 머리로 편한 쪽을 택하는 경향
- 믿음만을 강조하며 행위를 뒷전으로 내모는 경향
- 칭의를 수성한다는 명분으로 거룩을 희생
- 값비싼 은혜를 값싸게 파는 이들의 말장난
- 삶이 없는 은혜가 값싸게 팔려나가고
본 회퍼 논문 : 값비싼 은혜
- 루터가 순수한 은혜의 복음을 발견
- 죄를 의롭다 인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죄인을 의롭다 인정하기 위해서
- 값비싼 은혜가 선물로
- 그러나 종교개혁 역사의 승리자는
- 은혜를 가장 값싸게 얻는 곳을 아는
- 사람들의 종교적 본능
- 알아차리기 어려운 강조점의 이동만이 필요
- 가장 위험하고 가장 저주스런 결과
- 값싼 은혜가 결국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