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원의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요약3)
책 : 강치원(2021)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값비싼, 값싼 은혜?
케에르케고르 1851년
“지금 이 시대에 대한 자기검증을 요청받아”
- 야고보서 1:22-27 설교
- 중세는 하나님의 은혜가
새로운 율법의 탈을 쓰고 행위로 변질 - 루터가 등장하여
오직 은혜로만 구원
그러나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세속적 성향
- 그리스도인 이름 가지기 원하지만
- 가능한 한 값싼 가격으로
루터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고 했지만
- 삶으로는 행위의 삶을 살았으나
후대의 역사는
- 부담스러운 행위를 삶의 자리에서 제거
- 문자적/교리적 믿음만 붙들었다
루터가 원한 것은
- 행위 자체의 제거가 아니라
- 행위에서 공로적인 성격을 제거하고
- 행위를 바르게 자리매김하는 것
행위는 믿음에 대한 증인
그러나 루터 이후
- 믿음과 행위는 서로 다른 가치로 분리
- “오직 믿음”은 행위를 제거하는 구호로 전락
인간과 계약을 맺으신 하나님을 증오
죄와 고해에 대한 중세의 입장
- 고해를 성례로 간주
- 인기 성례는 아니었던 것 같다
- 최소 1년 1회 이상 고해를 해야 한다는
공의회 결정은 중세의 분위기를 대변
하나님의 의에 대한 중세의 이해
-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뜻은
- 의인은 구원하시고 죄인은 벌하신다는…
- 인간이 죄인 아닌 의인으로 서는 법은
- 자신에 속한 것을 행하라
facere, quodo in se est
- 자연적인 능력에 따라 최선을 다하라
- 자신에 속한 것을 행하라
- 칭의의 과정에 하나님과 인간의 역할이 따로 있다
인간이 자신에 속한 것을 한다면
하나님은 당신 자신에 속한 것을 해야 한다
si homo facit, quod suum est,
Deus debet facere, quod suum est,
- 하나님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
-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계약” 으로 이해
- 이 계약의 독특성
- 쌍방 합의가 아니라
-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맺으셨다
후기중세의 두 종류의 공로 개념
- de condigno
- 타당한 공로/가치있는 공로
- 좁은 의미의 공로
- de congruo
-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지만
-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것
- 준공로, 넓은 의미의 공로
중세가 닦아놓은 길 위에서 길을 잃다
아버지에 의해 아버지를 잃다
- 구원 조건 만족시킬 수 없는 존재의 몸부림
미아가 된 막다른 골목에서 루터는 절규한다
- 나는 죄인을 벌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그 분을 증오하였다
비밀스런 악덕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향한 큰 불만을 가지고 화가 난… - 원죄를 통해 영원히 잃어버린 바 된 죄인이
거룩한 율법을 통해 온갖 불행을 달고 다니는…
또 다시 복음을 통해 우리를 당신의 의와 분로로 위협…
인간이 지킬 수 없는 법을 만들어놓고는
- 인간에게 벌 내리는 것을 즐기는 분이라니!
루터가 시편을 거쳐 사도바울의 서신으로 들어가
- 그 사이를 꼼꼼히 꿰뚫고 지나가던 길은
사울이 바울 되던 다메섹 길과 비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완전히 새로 태어나고
열린 문들을 통하여 낙원으로 들어갔다
인간이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능동적 의에 사로잡혀 있던 루터에게
일종의 신학적 회심
성경 연구를 통해 얻은 이해
그것은 하나님의 의는 수동적 의라는 것
루터가 할 수 있는 일
- 하나님께서 오시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 그분이 행하시는 것을 그냥 바라보는
행해야 한다는 억압 밑에 신음하던 교회를 해방
- 행하는 자는 이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칭의의 근거는 하나님의 은혜
- 종교개혁적 발견/인식
- 하나님께서 인간을 의롭게 하시고
- 인간은 그냥 받아들인다
-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